그대가 다가오네요
왜 그런지 달라 보여요
마주보며 한 마디 말조차
하지도 않은 채
머뭇거리고 있네요
하지만 알 것 같아요
떠나려고 하는 거겠죠
누구보다 사랑했었는데
잡아야 했는데
나 먼저 일어나서
나가버렸죠
내가 없는 그 곳에
혼자 남은 그녀가
고맙게 생각할까요
걸어가는 내 눈에
슬픔들은 이렇게
그대를 보내준 걸
후회하는데
언제나 그대 사랑을
그리워 하겠죠
내 뒷모습에 가려진
그대 모르게
돌아오길 빌면서
내 걱정하지 않나요
너무나도 행복한가요
혹시라도 그대 지금 어디서
그 사람 만나서
내 얘길 하고 있나요
내 욕은 하지 말아요
편안하게 해줬잖아요
이 다음에 우연히 만나도
웃을 수 있도록
그 마음 안 다치게
했던 나였죠 oh
매일 밤을 외롭게
지난 날을 돌이켜
그대를 원망 할래요
원망하는 그만큼
그댄 나를 잊으며
새롭게 누군가를
담을 테지만
언제나 그대 사랑을
그리워 하겠죠
내 뒷 모습에 가려진
그대 모르게
돌아오길 빌면서
아직도 못한 말
나의 마음에
있는 걸 아는지
나 떠나가던 그 날이
늦은 고백을
준비했던 날인데





